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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한 달 살이 "짐싸기 (공항 편)"일상/발리 한달살이 2024. 11. 7. 23:30
짐의 무게 = 미련의 무게매번 여행을 떠날 때마다 나는 가방을 가득 채운다. 그리고 여행지에 도착하고 나서야 드는 후회, "아.. 또 너무 많이 챙겨왔네."돌이켜보면 늘 가져오지 않아 아쉬웠던 것보다, 불필요하게 챙겨와서 후회했던 물건이 더 많았다. 완벽한 짐 싸기가 가능할까?여행지에 닿기도 전에 필요한 물건만 쏘옥 골라 챙긴다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온갖 "혹시나" 하는 상황들이 가방 속을 점점 무겁게 만든다. 그래도 다음 번엔 진짜 ‘가벼운 짐’을 꿈꿔본다. 이 글을 남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불필요한 물건들을 줄이고, 진짜 필요한 것들만 담아 가기 위한 다짐이다. 지금까지 반복해온 아쉬움을 이번에는 기록으로 남겨두어, 다음 여행에서는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