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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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Double Under / Front Squat / Push Press" (11/27)일상/운동 2024. 11. 27. 11:46
오늘 눈을 떠보니 창밖은 어두컴컴한데 새하얀 눈이 비오듯이 내리고 있었다. "그래도 얼른 가야지"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크로스핏 박스에 갔다. 오늘은 유독 지치는 운동이었는데 그래도 글을 쓰는 지금 기분이 너무 좋다. 오늘의 운동도 기록해본다. 🏋️ 오늘의 운동 🗓️ 11/27(수) 오늘의 운동은 총 6세트로 구성되었다. · 1, 3, 5번째 세트: 2단뛰기 120개 + 프론트스쿼트 30개· 2, 4, 6번째 세트: 2단뛰기 120개 + 푸시프레스 30개 그래서 총 개수를 세보면 2단뛰기는 총 720개, 프론트스쿼트 180개, 푸시프레스 180개 다! 구분동작동작 설명내 기록*WOD1, 3, 5 sets 2, 4, 6 sets(Cap 24:00)24분 내로 홀수번째 세트, 짝수번째 세트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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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리스트 "겨울 냄새 솔솔, 차가운 공기와 어울리는 음악"일상 2024. 11. 26. 21:59
이제 한국은 겨울이다. 어제오늘 비까지 와서, 이제는 바람도 얼어붙이듯이 차가워졌고, 입김도 호호 불어진다. 진짜 겨울이 왔구나! 싶다. 겨울이 슬그머니 올 때 들으면 따뜻해지면서도 차가운 겨울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음악을 소개하려고 한다. 1. Bad Apple - Billie Marten(♥️ 유튜브 영상: https://youtu.be/RK2xBIU69ZI?feature=shared) 그냥 첫 멜로디를 듣자마자 설레이고 녹는다.그리고 배경음으로 백색소음처럼 반복되는 사이렌? 비슷한 소리가 들리는데 그 소리도 참 매력적이다.(사실 처음엔 알람소리인 줄 알고, 음악을 듣다가 이어폰을 빼고 주변을 둘러봤다ㅎㅎ) 글을 쓰다가 빌리 마튼이란 가수에 대해 검색하게 되었는데, 싱어송 라이터이고, 어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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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Back Squat / Push Up - Pull Up - Sit Up" (11/25)일상/운동 2024. 11. 25. 23:42
오늘, 다시 1주일만의 운동이었다.새벽이라 더 춥고 어둡지만, 눈 꼬옥 감고 로봇처럼 크로스핏 박스를 갔다. 그렇게 한 시간 정신을 빼놓고 운동을 하고나면 정말이지 너무 행복하고 개운하다. 그 기분은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다. 그래서 오늘의 운동을 아래와 같이 기록해본다! (앞으로 틈틈이 무게 등을 기록해야지) 🏋️ 오늘의 운동 🗓️ 11/25(월) 6:30 - 7:30 구분동작동작 설명내 기록Strength(Super Squat)Back Squat 1 x 30rm(본인 *1RM 기준 약 50-60% 무게로 행해라) 백 스쿼트 1개씩 총 30개총 25 *lb· 바벨 (막대기): 15 lb (7.5 kg)· 원판 플레이트: 10 lb (작은 거 5lb 2개)*WOD(4 round for 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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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인생은 계란찜 같아"일상 2024. 11. 24. 23:34
인생은 계란찜 같아저녁 식사로 문득 계란찜을 떠올렸다.단순한 재료로 만드는 소박한 음식이지만, 부드럽고 따뜻한 맛을 품고 있다.그 과정을 곰곰이 생각하니, 계란찜은 마치 인생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재료는 간단하다.계란 5개, 물 500ml, 소금, 고소한 참시름 한 스푼, 그리고 약간의 정성(간장 2스푼, 참치액 1스푼, 당근과 파 잘게 썰기 등..) 인생도 그렇다. 화려하거나 복잡하지 않아도, 기본적인 것들이 쌓여 우리의 하루를 채운다. 하지만 계란찜을 제대로 만들려면 섬세한 조율이 필요하다. 불을 너무 세게 하면 속은 익지 않고 겉만 딱딱해지고, 너무 약하면 오래 걸려도 원하는 결과를 얻기 어렵다.천천히, 꾸준히 익혀야 한다. 가끔 물을 더하거나 불 조절을 해주는 작은 손길들이 최종 결과를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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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맘대로 되지 않는 하루, 이게 삶이지!"일상 2024. 11. 23. 23:53
오늘 너무 기분이 좋지않은 꿈을 꾸고 벌떡 일어났다. 시계를 보니 새벽 6시였다. 주말이기도 하고, 피곤해서 다시 누우려고 했는데 속이 안 좋았다. 화장실에 가니 물똥을 싸고, 토를 했다. 거의 5년, 아니 10년? 만에 하는 토였다.. 토하는 게 세상에서 제일 싫은데... 화장실에 주저앉아 증상이 지나가기를 기다렸다. 몸도 지치고 정신도 지쳤다. 그렇게 오늘 하루 새벽부터 밤까지 계속 잠만 잤다. 어제 쓴 글에서는 '하루를 시작할 때 계획을 잘 세워보자'라고 다짐을 했었는데, 하루 아침에 그 반대의 상황에 놓여졌다. 이전 글: 일상 "하루의 시작이 내 삶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 일상 "하루의 시작이 내 삶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요즘 평일에 약속을 많이 잡아두었더니, 일찍 자려고 시도했던 루틴이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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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하루의 시작이 내 삶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일상 2024. 11. 22. 22:52
요즘 평일에 약속을 많이 잡아두었더니, 일찍 자려고 시도했던 루틴이 너무 쉽게 깨져버렸다.이번 주는 월요일 빼고, 다 늦은 아침에 힘겹게 일어나 하루를 시작했다.개운하게 일어나면 첫 시작도 경쾌하고 좋은데, 꼭 전 날에 늦게 자면 다음 날은 개운했던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걸 알면서도 루틴 지키는 게 너무 어렵네.... 아침에 개운하지 않게 눈을 떴다면,밤에 찝찝하게 눈을 감을 수 있다.비몽사몽 업무를 시작하고, 점심 시간이 되고, 저녁 시간이 되고, 글 쓸 시간..(?)인 밤이 되었다. 이렇게 아침부터 시간에 쫓기듯이 하루를 시작하면, 전체가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른 채로 끌려다니다가 하루를 마감한다. 오늘이 그렇다. 그래서 저녁부터 예민해지기 시작했다. 나의 하루를 내가 컨트롤하지 못했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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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면 행복해"일상 2024. 11. 21. 22:47
오늘 하루는 정말 행복으로 가득했다. 생각해보면 요즘 하루하루가 행복했던 것 같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 행복한 상태라서 그런건가?😁알고보니 다 귀여운 사람들나는 회사 생활을 하면서 스몰톡을 거의 안한다. 사실 하라고 해도 성격상 못한다. 하지만 무언가 해내야하는 목표가 생기면, 달성하기 위해 주도적으로 나서고 팀원들이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잘 할 수 있다. 다같이 힘을 합쳐야만 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니, 필요한 일이니. 하지만 개인적으로 사람 대 사람으로서 관계를 맺거나 친분을 쌓는데는 매우 서툴다.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기도 하고, 친해진 관계를 유지하는 것에 대한 부담도 크다. 그렇게 평소에 일만 열심히 함께 했던, 지독히도 힘들었던 프로젝트를 어찌저찌 함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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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엄마와의 행복하고 귀여운 통화"일상 2024. 11. 20. 23:34
hump day 다!hump day는 수요일을 의미하는 표현으로, 한 주 중간을 넘겼다는 뜻에서 나온 표현이다.한 주를 산이나 언덕에 비유한 데서 비롯되었다는데, 내가 배운 것은 낙타의 혹이었다. 그래서 잊혀지지가 않는다. 한 주의 중간이 거의 끝나가는데, 늦은 밤까지 아직 일을 하고 있다. 오늘 유달리 컨디션이 안 좋았기도 하고(장 이슈...), 그래서 운동도 못했고, 정신도 맑지 않아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데도 계속 잡고 있다. 죽을 맛이다. 컨디션 조절 못 한 내 잘못이지... 🫠 그렇게 일을 하다가 엄마에게 부재중 전화가 와서 전화를 걸었다. #에이닷 전화 화면을 봤는데, 지난 번 통화 내용도 ai로 요약되어 쉽게 볼 수 있었다. 지난 번 통화 내용 요약: "장어와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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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일상 2024. 11. 19. 23:14
나는 서핑을 좋아한다.올해 목표 중 하나가 매달 서핑을 최소 1회씩 하는 것일 정도로 좋아한다. (근데 아직 잘 타진 못한다. 헤헷)글을 적는 도중 인터뷰 형식이 좀 더 도움이 될 것 같아 적어보았다. Q. 서핑은 언제부터 했나?2016년 7월에 처음 시작했다.양양 동호해변에 있는 서프클럽 젯시티에서 첫 강습을 받았는데, 그날이 아직도 선명히 기억난다.Q. 처음 배울 때 어렵지 않았나?그날은 파도가 거의 없어 잔잔했다. 그리고 당시 서핑이 지금처럼 보편화된 스포츠가 아니었기 때문에 사람들도 별로 없어 조용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오히려 파도와 사람들이 별로 없었기에 물이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서핑을 마음 편히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파도가 크면 보드 붙잡으랴, 보드 위에 올라타랴,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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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11월 18일"일상 2024. 11. 18. 23:08
오늘은 회사에 복귀한지 6일차 되는 날이다. 그리고 오늘, 새벽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그래서 너-무 피곤해서 오늘은 가볍게 일상을 기록하려고 한다. 아침 운동 가야지...오늘은 새벽 5시 30분에 눈을 떴다. 기온이 갑자기 영하로 뚝 떨어져서 코끝은 시리고, 이불 속은 훈훈하고 포시락- 하니, 너~~~무 일어나기 싫었다.'운동 가지 말까..' (이 생각은 사실 매일 아침마다 한다..)그래도 정말 안간힘을 다해 일어났다. 눈도 게슴츠레 떠서 끌려가듯이 화장실로 가서 양치질을 한다. 그런데. 양치질을 하는 순간. 신기하게 정신이 확 깨어진다. '나 왜 못 일어난거야, 이렇게 개운한데✨' 그렇게 크로스핏 박스에 털레털레 가서, 한 달만에 빡센 운동을 하고, 개운하고 행복한 기분으로 털레털레 집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