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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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맘대로 되지 않는 하루, 이게 삶이지!"일상 2024. 11. 23. 23:53
오늘 너무 기분이 좋지않은 꿈을 꾸고 벌떡 일어났다. 시계를 보니 새벽 6시였다. 주말이기도 하고, 피곤해서 다시 누우려고 했는데 속이 안 좋았다. 화장실에 가니 물똥을 싸고, 토를 했다. 거의 5년, 아니 10년? 만에 하는 토였다.. 토하는 게 세상에서 제일 싫은데... 화장실에 주저앉아 증상이 지나가기를 기다렸다. 몸도 지치고 정신도 지쳤다. 그렇게 오늘 하루 새벽부터 밤까지 계속 잠만 잤다. 어제 쓴 글에서는 '하루를 시작할 때 계획을 잘 세워보자'라고 다짐을 했었는데, 하루 아침에 그 반대의 상황에 놓여졌다. 이전 글: 일상 "하루의 시작이 내 삶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 일상 "하루의 시작이 내 삶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요즘 평일에 약속을 많이 잡아두었더니, 일찍 자려고 시도했던 루틴이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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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의 쉬는 시간이 주어졌다.일상/발리 한달살이 2024. 10. 20. 20:13
지친 4년차 직장인의 한 달 간의 일상 탈출기 지치다 못해 무뎌진 마음요즘 나는 일에, 사람에 너무 지쳐 있었다. 매일 비슷하게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마음을 울리는 감정은 사라져 버렸고, 그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한 달 동안 크로스핏도 매일매일 하고, 러닝도 하고, 글을 써보기도 했지만, 크게 달라지는 건 없었다. 지친 몸과 마음으로는 혼자서 강도 높은 운동이나 취미 활동을 이어가기조차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삶에 변화를 주기 위해 절실한 마음으로 친구의 도움을 받으며 간신히 움직일 수 있었다. 매일매일 운동을 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하려고 노력했다. 그럼에도 감흥은 없었다. 한 달 동안의 일시정지 버튼더 이상 이렇게 살 순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회사의 유급휴가제도를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