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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에서 나시고랭 물릴 때 쯤, 내가 먹고 반한 음식! "박소"일상/발리 한달살이 2024. 10. 28. 18:41
안녕하세요!
발리에서 한달살이를 하고 있는 오리지날입니다.
저만의 발리 맛집 추천 기준
발리에서 제가 추천하는 맛집들은 단순히 한 번 방문했던 곳이 아닌, 발리 한 달 살이 동안 최소 두 번 이상 방문했던 진짜 제 기준의 맛집이예요. 맛집을 소개드리기 전, 참고로 저에 대해 간단히 소개드릴게요.
- 가성비를 꽤나 중요시합니다.
- *발리 벨리(Bali Belly)를 두 번 겪고 나니 위생이 최고더라고요.
*발리 벨리: 발리 여행 중 겪는 배탈이나 장염을 의미하는 표현. 주로 물이나 음식의 위생 문제로 인해 생기는 증상
- 먹었을 때 기분이 좋아지는가 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간이 확실한 걸 선호해요! (짭짤하거나 달달하면 더 좋음)
- 맵찔이라서 매운 건 살짝만 가능해요.
- 인스턴트 덕후예요. (피자, 햄버거 lover)
국물이 땡긴다면? 박소!
발리에서 가성비하면 나시고랭, 미고랭이죠. 그래서 저도 밥값 아낄 겸 주구장창 먹었는데, 어느 순간 그 맛에 질리더라고요.
딱 그때, 서핑 캠프에서 발리 현지인이라 해도 믿을 서핑 선생님이(ㅎㅎ) 박소(Bakso)라는 메뉴를 추천해 주셨어요.
덕분에 그 때부터 박소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어요.
박소란?
인도네시아에서 인기있는 뜨끈한 국밥 같은 음식입니다. 국물이 당길 때 박소 한그릇 먹으면 기가 막혀요.
우선 현지인들이 일상적으로 즐기는 음식이라서 거리 곳곳에서 "Bakso"라는 간판을 쉽게 볼 수 있구요.
박소를 어떻게 먹냐면?
고기 국물에 주로 쇠고기나 닭고기로 만든 미트볼과 면이나 밥, 다양한 채소, 튀긴 두부 등을 추가해 먹어요. 거기다 삼발 소스나 매운 칠리 소스, 간장까지 추가하면서 각자 입맛에 맞춰 먹어요. 국물 맛이 깔끔하고, 쫄깃한 미트볼까지 들어있어서 속이 든든하고, 이렇게 먹으면 한 끼 식사로 딱이에요.
그래서 제가 추천하는 곳은 "Bakso Jakarta" (꾸따)
만약 꾸따에 계신다면, "박소 자카르타 (Bakso Jakarta)" 를 추천해요.
(제가 짧게 제작한 유튜브 쇼츠도 있어요. 한 번 보고 오시는 것도 추천! 📹 클릭해서 보고 오기)
1. 오리지날스 픽 메뉴 🫵
만두!
메인 메뉴는 치킨 박소(+땅콩 토핑)
- 이곳의 메인 메뉴는 심플해요. 박소 메뉴 2가지만 있습니다. (박소에만 집중한 것 같아 신뢰가 갑니다요.) 치킨 박소, 소고기 박소가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치킨 박소를 강추해요! 쫄깃하고 깔끔하게 맛있었어요.
- 두 번째 방문 때 사장님이 추천해 주신 땅콩 추가는 진짜 신의 한 수. 땅콩의 오독오독한 식감과 고소함이 더해져서 훨씬 다채롭고 맛있어요.
- 거기다 빨간 양념 한 스푼 넣고 먹으면 코 땀, 콧물까지 흘리면서 완전 행복하게 먹을 수 있어요.
사이드메뉴로는 만두를 시켜 입가심하기
- 사이드 메뉴로 만두가 있는데, 한 개에 2k(약 200원)예요 (가격 짱...)
- 주문 즉시 사장님이 바로 튀겨주는데, 만두피는 바삭하고 속은 따뜻하고 쫄깃해서 박소를 먹고 나서 마무리로 딱이예요.
2. 가격대
한 끼 식사에 한화로 약 2,700원 정도이고, 정말 저렴한데 완전 든든해요.
메뉴 구성
- 박소(치킨/비프): 20K (약 2,000원)
- 땅콩 추가: 5K (약 500원)
- 만두: 2K (약 200원)
3. 분위기 & 인테리어
가게는 테이블이 2~3개 정도 있는 아담한 규모이구요.
(에어컨은 없어서 살짝.. 아니 좀 더워요. 저녁에 가는 것도 추천해요) 젊은 사장님이 깔끔하게 관리해서 식탁과 의자가 청결한 편이에요.
4. 위치 & 영업시간
이곳은 꾸따 거리 안쪽에 숨어 있어서 지도를 보고 가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수 있어요. 저는 다행히 근처에 숙소가 있어서 걸어가곤 했어요.
박소 자카르타 가게 앞
- 주소
- Jln Legian Gg. Dewa Bhrata, Kuta, Badung Regency, Bali 80361
- 📍구글 지도 링크: https://maps.app.goo.gl/NGiKpFgi9Kk1FkR97
- 영업시간
- 월~토 11:00 AM - 11:00 PM (현지 시각)
- 주차 가능
- 가게 앞이 골목길이라 바이크 주차는 가능해 보여요.
5. 방문 팁
예약은 필요 없었고, 자리도 항상 있었어요. 골목 안쪽에 있어 아직 덜 알려진 것 같더라고요.
솔직히 이 가게가 잘되어야 안 망하고, 다음에 발리에 와서도 계속 먹을 수 있으니 이 가게를 널리널리 알리기 위해 글을 쓰게 되었어요.ㅎㅎ 안 망하고 계속 흥하셨으면 좋겠어요.
한 줄 총평
꾸따에서 서핑을 마치고 피로를 풀고 싶다? 뜨끈한 국물로 속을 달래고 싶다? 그럼 "박소 자카르타"가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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