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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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일상 2024. 11. 19. 23:14
나는 서핑을 좋아한다.올해 목표 중 하나가 매달 서핑을 최소 1회씩 하는 것일 정도로 좋아한다. (근데 아직 잘 타진 못한다. 헤헷)글을 적는 도중 인터뷰 형식이 좀 더 도움이 될 것 같아 적어보았다. Q. 서핑은 언제부터 했나?2016년 7월에 처음 시작했다.양양 동호해변에 있는 서프클럽 젯시티에서 첫 강습을 받았는데, 그날이 아직도 선명히 기억난다.Q. 처음 배울 때 어렵지 않았나?그날은 파도가 거의 없어 잔잔했다. 그리고 당시 서핑이 지금처럼 보편화된 스포츠가 아니었기 때문에 사람들도 별로 없어 조용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오히려 파도와 사람들이 별로 없었기에 물이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서핑을 마음 편히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파도가 크면 보드 붙잡으랴, 보드 위에 올라타랴,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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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한 달 살이, 어떻게 짐을 싸야할까 (인트로)일상/발리 한달살이 2024. 10. 22. 16:06
결국 밤새며 완성한 발리 한 달 살이 짐 싸기 발리 한 달 살이 짐을 비행기 타는 당일 새벽까지 싸게 될 줄은 몰랐다. 사실, 나는 해야 할 일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끝까지 미루는 안좋은 습관이 있다. 그런데 이번에도 마찬가지. 이번 여행 준비를 계속 미루고 있었던 걸 보면, 떠나기 직전까지도 마음이 완전히 정리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도 짐을 싸면서 더하고 덜어내는 과정에서 나름 마음의 정리가 됐는지, 출발할 때는 기분이 상쾌하고 기대되고 좋았다! 내가 챙긴 필수템 리스트 공유 자, 이제 어떻게 짐을 쌌는지 정보를 공유해볼까 한다. 발리 한 달 살이를 준비하면서 꼭 챙긴 물건들 리스트!① 여행 필수템1. 의류- 발리의 더운 날씨에 맞는 가벼운 옷들. 반바지, 티셔츠, 슬리퍼는 필수! 2. 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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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의 쉬는 시간이 주어졌다.일상/발리 한달살이 2024. 10. 20. 20:13
지친 4년차 직장인의 한 달 간의 일상 탈출기 지치다 못해 무뎌진 마음요즘 나는 일에, 사람에 너무 지쳐 있었다. 매일 비슷하게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마음을 울리는 감정은 사라져 버렸고, 그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한 달 동안 크로스핏도 매일매일 하고, 러닝도 하고, 글을 써보기도 했지만, 크게 달라지는 건 없었다. 지친 몸과 마음으로는 혼자서 강도 높은 운동이나 취미 활동을 이어가기조차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삶에 변화를 주기 위해 절실한 마음으로 친구의 도움을 받으며 간신히 움직일 수 있었다. 매일매일 운동을 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하려고 노력했다. 그럼에도 감흥은 없었다. 한 달 동안의 일시정지 버튼더 이상 이렇게 살 순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회사의 유급휴가제도를 사용..